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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가득한 책방/소설 시 희극3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나희덕) _ 45편의 산문을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엮다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는 시인 나희덕의 산문집입니다. 이 책은 나희덕의 글쓰기 스타일과 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과 인간관계, 자연 등에 대한 사색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는 나희덕이 일상에서 경험한 사건과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민감하고 섬세한 관찰력과 문학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며, 여러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합니다. 나희덕은 한국의 현대 시인으로, 그녀의 작품은 자연 친화적인 시선과 인간성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한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는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 2023. 10. 14.
국수가 먹고 싶다 _ 이상국 시인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 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지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감상글 (반칠환 시인) 살다 보면 밥맛도, 입맛도 없을 때가 있고 말고요. 설익은 밥알처럼 곤두선 일들도 만나는 법이지요. 혓바늘이 서고 마음이 눅진할 땐 국수가 제격이지요. 후루룩~ 소리 내어 삼켜도 돼요. 눈물 콧물 속울음 들킬 일 없지요. 쓰윽 냅킨으로 .. 2022. 12. 27.
불편한 편의점(큰글자도서) _ 김호연 장편소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 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 202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