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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2가 부른 GOS 무리수인가? 승부수인가?

by 더불어숲 2022. 3. 8.

삼성 갤럭시 S22 부른 GOS 무리수인가승부수인가?

삼성 갤럭시 S22 스마트폰에는 GOS(Game Optimizing Solution)라는 기능이 있다. 최대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실행 시 일정 부분 성능을 제어해 발열을 막기 위한 기능이다. GOS가 작동하는 이유는 발열로 인한 제품의 열화 등을 막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GOS는 사실 갤럭시 S7부터 있었다고 한다

 

2021 7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 한 이후 우리나라는 사실상 삼성과 애플 양강 구도로 제 편 되었다.이것은 어찌 보면 소비자가 누릴 혜택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선택지 중 하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삼성과 애플은 '원가절감'이라도 희한한 이유와 함께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 갤럭시는 여기에 더해 micro sd card 마저 없애 버렸다. 물론 이유야 많다. 하지만 이게 정말 소비자를 위하는 것이었는지는 따져봐야 할 것이다.

 

다잡은 물고기 밥 안 준다는 말이 있다.경쟁자가 없으니 이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일까?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때마다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즉 소비자 니즈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파가 만든 결과일까

 

지난 2월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제품 갤럭시 S22에서 봇물 터지듯 그간의 잡음이 만들어낸 결과로 터지고 말았다. 그 주인공은 GOS. 갤럭시 S22 스마트폰에는 GOS(Game Optimizing Solution)라는 기능이 있다최대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 실행 시 일정 부분 성능을 제어해 발열을 막기 위한 기능이다. GOS가 작동하는 이유는 발열로 인한 제품의 열화 등을 막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GOS는 사실 갤럭시 S7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당수 유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좌측)와 ‘갤럭시 S22′(우측)를 소개하는 모습_삼성전자 뉴스룸

 

GOS 논란 3가지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했다고 삼성은 말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할 때 GOS 때문에 급속도로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고 말았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벤치마크 테스트에 이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작까지 했다는 의혹까지 받게 되었다.

 

1. 최고 성능이라 했지만 실제는 절반 수준으로 작동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는 최고 성능이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그 성능으로 게임하면 GOS가 작동해 성능이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2. 벤치마크를 통해 GOS가 작동하는지 알지 못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벤치마크에서 GOS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해놨다고 한다. 이런 조치는 실제 사용 시 제품 성능을 확인할 수 없게 하는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즉 제품 성능을 확인하기 어렵게 하는 눈속임이라고 볼 수 있다.

 

3. 원가절감은 고객만족보다 중요해! 

삼성전자가 보인 초기 대응은 소비자를 더욱 우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치 소비자의 선택권 제한이 문제인 것처럼 초기에 대응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땜빵식 해결을 하려고 했던 것이 화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2는170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다. 그런데 고객만족보다 원가절감이 중요했던 삼성전자는 방열부품 사용에 소홀했고 이것을 GOS로 눈속임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GOS 문제의 본질은 소비자 선택권 방해에 따른 기업 신뢰도 하락

기업에서 원가절감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것은 기업의 이익과도 직결되지만 고객도 이 혜택을 누리게 된다. 즉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위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해 절반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메이커의 선택사항이다.

 

문제는 그것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데 있다. 최고 품질의 칩셋을 사용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광고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했다고 보이는 것이다.

벤치마크는 소비자가 기업이 제공한 사양이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이다. 그런데 벤치마크 시에는 최고 성능이 나오도록 하고, 실제 게임 시에는 성능을 낮추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 이유인 것이다.

 

GOS 관련 문제는 과거 갤럭시 노트발화사건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보인다.왜냐하면 이 사건은 고의성이 없기 때문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에 상응하는 조치와 보상을 진행하면 될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2 GOS 문제는 이것과 완전히 다른 고의성의 문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근한 예로 2010년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액셀 페달 결함으로1000만 대 리콜을 단행하면서 기업이 휘청할 정도로 타격을 받았던 것을 들 수 있다. 도요타는 극도의 원가절감을 시행하면서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또 초기 대응 시 고객의 실수로 몰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로 이 사건은 기업이 존페의 기로에 서게 할 정도로 크게 확대되었다.

 

갤럭시 S22 GOS 문제가 고의성이 있어 보이는 이유는 이렇다. GOS로 인해서 제한된 성능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없게 한데 있다. 고객은 벤치마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 성능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확인될 때 고객 신뢰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이것을 제한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제품이 가진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능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기업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신뢰를 생명처럼 여겨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일로 도요타와 같은 전철을 밟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아도 코 시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려운 경제를 생각하면 말이다.

 

대표적 벤치마크 테스트 제공 사이트  긱벤치, 갤럭시 S22 등 16종을 차트에서 제외 결정 공식 발표. 이유는 삼성전자가 속임수 (Cheating) 를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5년 전 애플 '배터리 게이트'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눈치를 볼 필요 없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 보니 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오만과 독점이 낳은 결과가 아닐는지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본다.

 

애플은 5년 전 배터리 게이트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배터리가 노후되면 아이폰 성능이 저하되도록 설계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애플도 이번 삼성전자의 GOS 문제처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숨기고 있던 것이 들통이 나면서 이 사단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애플은 비난과 수모를 당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송까지 이어갔다.

애플은 결국 소비자에게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리고 문제가 된 배터리를 교체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도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지 말고 하루빨리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진실을 알려야 할 것이다. 이길만이 삼성전자를 믿은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본다.

 

"소비자의 니즈"라고 하는 알량한 단어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는 일을 더 키우는 악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5년 전 애플"배터리 게이트"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굳건한 대한민국 아니 세계 최고 신뢰 1등 삼성전자가 되길 바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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