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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 가득한 책방35

부와 잠재의식의 관계를 세상에 알린 ‘자기계발의 고전’ 조셉머피 부의 초월자 "조셉 머피 부의 초월자"는 조셉 머피 박사가 자신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통해 독자들에게 부와 성공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개인이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어떻게 통제하면서 운명을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주요 내용 1. 마음은 현실을 창조한다 조셉 머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을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마음의 법칙으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2. 무의식적 신념 체계 모든 사람들은 개개인만의 신념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 체계는 종종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 2023. 10. 10.
저 불빛들을 기억해 [ 개정증보판 ] - 나희덕 산문집 저 불빛들을 기억해 [ 개정증보판 ] - 나희덕 산문집 우리가 잃어버린 불빛을 기억하기를 시인의 말처럼 “삶이란 그렇게 점과 선과 면이 역동적으로 만나는 과정”이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독자들은 개인과 타인, 그리고 세상이 결국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시인은 개정판 서문을 통해 “이 누추한 삶의 기록을 되살리는 일이 작으나마 우리가 잃어버린 불빛을 기억하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나희덕이라는 한 시인이 걸어온 삶의 길 위에 드리워진 그늘과 통증에는 그 모든 것을 품어 안는 불빛이 깃들어 있다. 그것을 온기라고도, 희망이라고도, 혹은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겠다. 시인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불빛들을 기억하기를, 그 불빛들로 각자가 내면의 .. 2023. 1. 5.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 문태준 시인의 받아들여서 새로워지는 것들 깊고도 지극한 시선, 삶의 정수에 닿아 있는 순도 높은 문장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고, 눈이 오면 흰 눈송이가 내린 나무가 되고, 새가 앉으면 새의 맑은 울음이 앉은 나무가 된다. “나무는 눈이 오면 그냥 받아들여요. 눈이 쌓인 나무가 되는 거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새가 앉으면 새가 앉은 나무가 되는 거죠. 새를 받아들여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거죠.” (..) 내 내면에 다른 존재의 공간을 만드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를 에워싸고 있는 것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배음背音, 나의 기다림, 조용함, 쓸쓸함, 즐거움 같은 것을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다른 것이 되어보는 경험은 내가 나를 다시 들여다보는 경험이 된다. 눈을 맞으면 .. 2023. 1. 3.
나를 뺀 세상의 전부 _ 김소연 산문집 오롯이 경험을 통해 서술한 생의 단편들은 빨래를 개거나, 수박을 쪼개거나, 아는 길을 산책할 때 솟아난다. 더위에 지친 할머니에게 꿀물을 타주는 것, 버려진 곰인형을 안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손수 주물러 빠는 것, 말이 서툰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 엄마의 노년을 지켜보는 것. 사소한 것 같지만 제법 사소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관계와 일상을 이야기하며 나와 다르지 않은 시인의 세계를, 우리가 소홀했던 삶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은 기존의 산문집과 다르게 경험한 것들만 쓰겠다는 다짐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일상을 자세히, 섬세한 시선으로 적어보고자 시작했고 오직 직접 만났거나 겪었던 일들만을 글로 옮겨 기록했다. 『나를 뺀 세상의 전부』는 오직 경험하고 생각한 것, 직접 만나고, 보고, 겪은 것들을.. 2022. 12. 28.
국수가 먹고 싶다 _ 이상국 시인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 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지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감상글 (반칠환 시인) 살다 보면 밥맛도, 입맛도 없을 때가 있고 말고요. 설익은 밥알처럼 곤두선 일들도 만나는 법이지요. 혓바늘이 서고 마음이 눅진할 땐 국수가 제격이지요. 후루룩~ 소리 내어 삼켜도 돼요. 눈물 콧물 속울음 들킬 일 없지요. 쓰윽 냅킨으로 .. 2022. 12. 27.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한장훈_문학동네) 이 책 속엔 깊은 바닷속에서 숨 참아가며 바다가 허락한 먹을거리 캐올리는 해녀들의 가쁜 숨비소리가 있고, 밤배 타고 나가 어린것들과 아낙을 먹이는 애비라는 이름을 지닌 어부들의 애틋한 사랑이 절절히 녹아 있다. 바다에서 태어났거나 이따금 휴가철 바다로 가서 위안을 받지만, 현재는 바다와 멀리 떨어져 대도시에서 아옹다옹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가 있다.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는 바다 생물의 생태, 낚는 방법, 그리고 요리법까지 전해주는 해산물 이야기 책이다. 그동안 알고도 먹고, 모르고도 먹었다면 이제 제대로 알고 먹게 될 것이다. 또 바다에서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목도하고 그들의 향기와 온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책 속 한 토막 겨울이 깊어지면 집집마다 곡식이 바닥을 드러냈다. 보리가 패려면.. 2022. 12. 26.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100쇄 기념 에디션, 양장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100쇄 기념 에디션, 양장 ](장영희) "향기 없는 이름이 아니라 향기 없는 사람이 문제다" 저자는 자신의 흔한 이름 '영희'에 대해 말하며 마지막에 한 말이다.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 그 이름에 향기가 나면 뭐란 말인가? 향기 없는 이름이 아니라 향기 없는 사람이 문제라는 저자의 말에 몸땡에서는 구린내 풀풀 나면서 그저 석자 이름에 향기를 세기기 위해 오늘도 오염물질 쏟아내는 인간군상을 보면서 '나는'을 생각한다. 삶의 잔잔한 물결이 기적이 되는 순간 저자 장영희 교수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글들은 오롯이 살아서 100쇄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0년 '내 생애 단 한 번' 출간 이후 '샘터'에 연재된 글을 묶은 책으로 서양화가 정일.. 2022. 12. 25.
조선의 아버지들 |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진정한 아버지다움(백승종) 아버지 자리가 사라진 시대, 아버지한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 500년 전 조선시대 12명의 아버지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지금의 아버지들의 바람 빠진 어깨를 빵빵하게 채워줄 그들만의 가치를 들려준다. 김숙자, 유계린,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 충무공 이순신, 명재상 이항복, 사계 김장생, 박세당,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완당 김정희. 이 아버지들이 우리에게 대답해줄 것이다. 이 책에는 유일하게 ‘불행한’ 아버지 영조 임금이 등장한다. 아버지 영조의 열등감과 심리적 불안이 친자 살해라는 엄청난 비극으로 치 닿게 된 속사정을 알아본다. 실패담은 그 어떤 성공담보다 울림이 크다. 독자는 비극적인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시켜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자식.. 2022. 12. 22.